반응형 머니스토리의 일상82 산과들엔 개망초가 한창이예요 봄에는 작은 순이 올라올때 똑똑꺾어 살짝데친뒤 된장한스푼 마늘조금 소금약간 들기름 깨소금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색다른 맛으로 다가오는 개망초 봄바람불고 비오고 태양이 내리쬐는 계절을 넘기면 키가 쑥쑥자라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지요 하나둘 맺히던 꽃망울이 6월의 바람을 맞으며 하나둘 개화하기 시작한답니다 바람에 하늘하늘 가녀른 줄기를 흔들면서... 작고 앙증맞은 꽃을 피워내죠 마치 데이지종류인듯 하지만 훨씬작은 꽃들 하얀꽃잎에 노란꽃술 마치 계란후라이를 해 놓은듯 방실방실거린답니다 홀로핀 개망초는 고아한 느낌이라서 좋구요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수다떠는 개망초는 정많은 수다쟁이 시골아낙네같아서 좋아요 시골길 들길따라 스적스적 겉다보면 눈에 띄는 개망초 엄마는 담배나물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망초대라 또 다른이는.. 2023. 6. 16. 고성 라벤더축제를 며칠 요란한 천둥과 번개 간헐적으로 내리는 빗방울 심신을 피곤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개일듯하면 비가내리고 비가오나하면 햇님이 나오고... 얼마전부터 부모님모시고 라벤더축제를 가자고 했었는데 계속되는 지저분한 날씨에 걱정또한 많았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아버지를 모시고 가야하기에 날씨가 어느정도 받쳐줘야 즐거운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몇날며칠을 끙끙 앓다시피 했는데 기우였을까요 정작 당일날은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거였어요 파란하늘 보이시죠... 라벤더도 절정은 아니지만 아직 만개한상태로 꽃무리를 지어 멋짐을 자랑하고 있었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제가 젤로 좋아하는 파란수국이 활짝피어 맞이하고.... 각종꽃이 만개하여 푸른하늘아래 무지개빛 꽃을 피우고있답니다 오랫만에 세자매가 나들이를 나와 신이났지요 스마트폰으로.. 2023. 6. 15. 끈끈이대나물꽃 하얀색 노란색 파란색 빨강색 분홍색 주홍색 색색이 예쁜꽃이 피어나는 봄부터 6월까지 가지각색의 꽃의 향연은 계속 되고있네요 그래서 6월엔 전국으로 꽃축제가 끊이질않고 계속되는가봐요 저희집 화단엔 개양귀비 산나리 백합꽃이 주종을 이루고 그 한곁엔 바로 요녀석이 피어있어요 화단 한가운데도 아니고 그져 한켠 돌무더기에 여기저기 슬쩍슬쩍올라오며 자리를 차지하더니 어느날 지네들끼리 으쌰으쌰하더니 점령하고는 꽃까지 피워대네요 아니 넌 누구니? 이름도 모르겠고 얼굴도 처음보는 아이 보랏빛 꽃송아리를 하늘향해 치켜들고 무리지어 데모를 하고있네요 내이름을 불러달라고 그러나.... 그래 네 이름이 뭐니?? 아하 네가 바로 끈끈이대나물이구나 그랬구나 이름이 참 재미있구나 왜 끈끈이이니? 잎아래 줄기를 만져보면 끈끈하다고 끈.. 2023. 6. 10. 기다리던 수레국화 이른봄 주문한 수레국화 씨앗을 배양토에 섞어 훌훌 뿌려주며 어서어서 나와라 예쁘게 나와라 주문을 외워주던 수레국화 꽃밭에 무언가 새싹이 삐쭉 고개내밀면 "엄마 이거 수레국화인가봐.." "아녀 그건 잡초야" "아닌데 잡초랑 잎이 다른데... ㅠㅠ" 하지만 늘 엄마말씀은 진리였다지요 그렇게하며 매일매일 기다리길 두어달이 지나고 어느정도 싹이트고 자라니 여타 잡초군과 구분이 되더라구요 너무도 씨를 많이 뿌렸는지 이친구들이 너무나 빼곡하게 자라서 키가 크질않고 저희들끼리 뭉쳐서 으쌰으쌰하며 마디게 자라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연이틀 비가내리고 빼곡한 수레국화가 빗물을 못견디고 쓰러져 버렸어요 꽃망울이 맺혀 피기만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다 스러져버려 속상한마음에 지지대로 세워줄까도 했는데 너무도 연하디연한.. 2023. 6.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