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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스토리의 일상82

오이 호박 가지 고추 토마토 피망 등등 여름은 풍성한계절 봄부터 심은 오이 호박 가지 고추....등등이 제철을 맞아 여기저기 주렁주렁 달리고 있네요 시골에 내려오기 까지는 여름이면 꽃이피는 계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자연과 함께하니 꽃은 봄에 흐드러지고 여름은 과일과 채소가 넘치는 계절이 었네요 ㅎㅎ 물론 꽃도 피지만 지난 봄 예쁜꽃을 보여준 아이들이 하나 둘 꽃핀자리마다 열매를 맺으며 나좀 봐 주세요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답니다 물론 시골에 산다고 생활비가 안들어가는건 아니라지만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다보니 주재료를 자급자족하고 양념류만 구입을 하니 훨씬 절약을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네요 오늘아침은 간밤에 내린비로 땅은 질퍽이지만 하늘은 정말 쾌청 그 자체네요 하늘사진 한번 보시고 찌는듯 덥지만 쾌청한 기분 느껴보세요 ^^ 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한.. 2023. 7. 5.
들깨차 들기름... 들깨모종심기 어릴때는 들기름 들깨가루를 별로 안좋아했던것 같다 언제부터였을까 나물을 볶을때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더 맛있다는걸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좋아했던것 같다 매년 엄마가 짜주는 들기름과 거피낸 들깨가루를 받아서 소중한줄 모르고 휘뚜루마뚜루 먹어댔는데... 올해 처음으로 들깨모종을 심어보곤 그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에 저절로 숙연해졌다 씨뿌려 키운 모종을 캐서 밭에 한두개씩 심어준다 호미로 구멍을파고 그 안에 하나씩 하나씩... 느리지만 엄니의 설명에 맞춰 한개씩 심다보면 어느새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숙여진 고개도 아프고 ㅠㅠ 한땀한땀 바느질하듯 호미로파고 모종심고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너른밭이 초록초록해지고 잘자라라~~는 주문을 외우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한다 역시 엄니는 기술이 달라 내가 하나 심을동안.. 2023. 7. 2.
감자캐기... 하지전후로 감자수확 어제는 이른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지요 그제가 하지였는데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감자캐기를 미루고 있었거든요 오늘은 아침부터 햇살이 너무도좋아 부지런히감자를 캐야 한다고.... 아침도 못먹고 동생네랑 부모님이랑 다들 두팔 걷어붙히고 감자캐기를 했어요 지난봄 예쁜감자꽃을 보여주던 감자들... 싱싱하던 잎사귀들이 누렇게 변하고 매년 하지즈음이 오면 감자가 캘 시기가 된답니다 아버지는 감자를 캐시면서 6.25를 기억하시네요 6월25일 새벽 전쟁이 터지고 피난민속에 뭍혀 남으로남으로 내려왔는데 먹을것 마실것 하나 준비도 못하고 할머니 머리엔 이불보따리랑 솥단지하나 넣어서 이고 아들딸 손잡고 하염없이 내려온곳이 지금의 평택정도 일까...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울고 어른들은 무어라도 먹일것을 찾고 있을때 누군가 '여기.. 2023. 6. 24.
태양을 향해 도는 해바라기 이른봄 꽃씨를 뿌리고 뒷켠 남은 짜투리 공간에 작년에 거둬둔 해바라기씨를 훌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집 가장자리 공간마다 뿌려댔지요 싹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도 모르고 잊고 지내길 몇달... 어느날 비내리고 다시 태양이 뜬날 쑤욱 올라온 해바라기가 커다란 꽃망울을 내밀고 반겨주고 있더랍니다 너무 키가큰 해바라기보다는 키작은 해바라기를 너는 나의 사랑 너는 나의 행복 소중한 사람 비가 내리면 함께 맞아줄 둘도 없는 내 사랑~~~ SG워너비가 부른 해바라기란 노래를 흥얼거리며 달달한 노랫가락에 맞춰 해바라기 너를 감상한단다 분명히 키작은 해바라기를 심었는데... 작년엔 키가 작았다는데 거름이 좋아서일까 비료를 너무 줘서일까 키가 내키를 훌쩍 넘겨 커버린 해바라기는 하늘향해 쑥쑥 크더니 지금은 태양을 향해 해바라..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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