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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산과들엔 개망초가 한창이예요

by 명동거리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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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작은 순이 올라올때

똑똑꺾어 살짝데친뒤

된장한스푼 마늘조금 소금약간 들기름 깨소금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색다른 맛으로 다가오는 개망초

봄바람불고 비오고 태양이 내리쬐는 계절을 넘기면

키가 쑥쑥자라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하지요

하나둘 맺히던 꽃망울이 6월의 바람을 맞으며 하나둘 개화하기 시작한답니다

바람에 하늘하늘 가녀른 줄기를 흔들면서...

작고 앙증맞은 꽃을 피워내죠

마치 데이지종류인듯 하지만 훨씬작은 꽃들

하얀꽃잎에 노란꽃술

마치 계란후라이를 해 놓은듯 방실방실거린답니다

홀로핀 개망초는 고아한 느낌이라서 좋구요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수다떠는 개망초는 

정많은 수다쟁이 시골아낙네같아서 좋아요

시골길 들길따라 스적스적 겉다보면 눈에 띄는 개망초

엄마는 담배나물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망초대라 또 다른이는 풍년초라 부른다지요

저는 개망초라 부른답니다  

이름이야 어떻게 불리면 어떤가요

나에겐 지금 피어난 이꽃이 세상 무엇보다 예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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