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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3

무지막지 뜨거운 태양도 쪽빛 바다에 녹아버리고... 태양의 이글거림을 피해 새벽 5시부터 들깨밭에 잡초뽑고 7시쯤 아침먹고 한잠 자려하니 동생부부가 바다에 놀러가자고 꼬드기네요 ㅎㅎ 한잠 때릴까... 바다로 갈까... 갈등갈등 하다가 30분만 자고 한시간뒤에 나가자 했지요 ㅋㅋ 저희집에서 30분거리에 있는 죽도로 고고고 오랫만에 막내동생까지 세자매 똘똘뭉쳐 바람쐬러 갔어요 기사님은 제부가 담당하시고요 저희는 젊은피가 들끓는 비치가 아닌 산책로를 택해서 간이산책을 하였지요 태양은 이글거리고 방파제에 담긴 물도 따끈한 온천수처럼 느껴지는데 저멀리 바다와 하늘은 푸르기만 하네요 눈이 시원하고 간간히 부는 바람이 기분좋게 살랑거려요 산책로 소나무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쪽빛 동해바다 저멀리 수평선너머 내마음을 날려보냅니다 바다 바위 하늘~~~ 사진으로 즐겨보셔요 부.. 2023. 7. 27.
강낭콩으로만 알고있는 호랑이콩 불리는 이름도 참으로 많은 강낭콩 은 호랑이콩, 울타리콩,피강낭콩 등등....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는가 보네요 저희집에선 강낭콩이란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고요 많이 심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로 고추밭주변에 심어놓은 녀석들이 탱글탱글 열매를 맺고 예쁘게 쪼로록 앉아있답니다 아직 덜 영근놈 잘 영근놈 때가지나 조금 여물어진놈... 다양한 콩을 까고 있어요 콩을 깔때는 콩꼬투리를 이렇게 비틀면 쉽게 열려서 안에 들어있는 콩형제들이 소르륵 쏟아지지요 냉면대접으로 한가득 차오르고 잇어요 콩이 풍작은 아니라서 어째 좀 시원찮은 녀석들도 있지만 그런데로 밥을 해 먹으니 구수하네요 ^^ 요맘때 햇콩으로 밥을 지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남은건 콩국수도 한번 해먹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죠 요녀석들은 서리태.. 2023. 7. 26.
아름다운 곤충의 세계... 언젠가 해봤던 닌텐도게임속 동물의 숲처럼 십수년전 우연히 아들이 생일선물로 게임기를 사줬어요 뭐 결론은 자기가 갖고 싶은거 사와서 엄마가 싫다하면 슬쩍 지놈이 하고 싶어서였겠죠? 엄마라는 사람이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ㅎㅎ 좀 철없는 엄마인가요? 코난 좋아하고 원피스 신나게보고 게임도 좋아라하고.... (컴터게임은 아니고요) 그때 한참 동물의 숲이 인기였나봐요 팩 사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네요 마당 잔디밭에 까만 물잠자리 한마리가 살포시 날아와 앉았네요 까만 검정고무신을 생각나게 하는 깜장색 어쩜 티하나 없이 저리도 까말까... 생각하며 다가가니 포로록 날아가버리네요 바베큐장 방충망 앞 창틀에 청개구리 새끼 한마리는 날 잡아잡슈 하는 표정으로 도망도 안가도 카메라앵글을 딱부리눈을 하고 째려보고 있네요 뒷뜰에 개구리웅덩이가 있는지 아침이면 개구.. 2023. 7. 25.
상사화 바로 너였구나.... 몰라봐서 미안해 며칠전 포스팅끝에 구순의 아버지가 예초기로 잘라버린 꽃 이야기를 올렸는데 이름도 모르는 이꽃이 구순아버지의 가슴을 어지럽혔는지 드시던 생수병에 꽂아 두셨다고.... 혹시 이름을 아시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풀꽃사랑s님이 알려주셨어요 '상사화' 라 불리운다고... 바로 네가 상사화였구나 말로만 듣던 상사화~ 그런데 저는 왜 상사화가 꽃무릇과 같은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사화를 보고나니 완전히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었다는걸 알았네요 아버지는 아셨던걸까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못해 서로 그리워하는 꽃 그이름 상사화를... 그래서 마음이 아프셨던걸까요 들깨모종이 너불거리는 한켠에 자리한 상사화는 활짝피었는데 화단 한켠에 솟아오른 꽃대의 상사화는 아직 만개하기 직전이네요 뭐가 그리 바쁘냐고 나무라는듯 천천..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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