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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3

어제 속초바닷가는.... 은빛금빛 물드는 저녁의 바다와 붉은노을 강원도에 살고 있다는 행복을 느낄때는 눈길을 어느곳에 두어도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산이 곳곳에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것과 조금만 발품을 팔면 파란하늘과 에메랄드바다가 마주친 끝도 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의 신비로움과 저녁이면 붉게 물드리는 황혼의 하늘과 노을을 품고 함께 동행하는 바다의 넓은마음인가보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물놀이인파의 북적임은 생동감의 선물이라면 저녁 어스름 노을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움직임은 한여름의 느긎함을 즐기는 느림의 아름다움이었다 오징어물회, 항아리모듬물회,성게알밥으로 눈으론 채울수 없는 허기짐을 채우고나니 난 세상에서 제일 부유한 사람이 되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즐거운날을 보낸 하루 한동안은 모든걸 집어삼킬듯 이글거리는태양의 열정도 난 이겨낼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2023. 8. 6.
팔순 노모의 밥상 자연주의 그대로의 밥상 팔순 노모가 아직도 건강하게 반찬을 만들고 밭일을하시는걸 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크게 불편하신곳 없고 달리 아프신곳 없으시다니... 하지만 나이만큼 아픈게 사실일테죠 며칠전 들깨밭 잡초제거하며 웃자란 깻순을 따왔는데 간장양념해서 얹어주니 맛난 반찬이 뚝딱되었다 엄니는 뭘해도 쉽게쉽게 하시는것 같다 주방 옆 텃밭엔 가지 오이 토마토가 자라고 있는데 치아가 부실하신 아버지 드시라고 새우 다져넣고 오이를 볶으셨다 우리집 시그니쳐 오이반찬~!! 난 솔직히 들기름맛에 먹고 있다 해주신 반찬 얻어먹는 주재에 감나와 대추나라 하길 좀 그렇지만 이가 튼튼한 나에게 물컹한 오이는 그닥~ ㅠㅠ 그래도 엄니랑 아버지는 잘 드시니 그걸로 땡큐 다음 반찬은 풋고추멸치 조림이다 보통은 꽈리고추를 생각하겠지만 요즘 꽈리고추는.. 2023. 8. 2.
텃밭의 야채 없애기.... 가지피자및 각종야채월남쌈 작은텃밭 가지6그루 파프리카 노랑 빨강 두그루씩 피망 5그루 아삭이고추 6그루 방토 10그루 오이8그루 당근 20개 호박 6그루 단호박 3그루 토종박 2그루 고추 많이 작은듯 작지않은 나의 텃밭이죠 가지는 자고 일어나면 자라있으니...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되어 결국엔 가지요리 대회가 열려버렸어요 하루는 가지솥밥 하루는 가지치즈구이 하루는 양념가지구이 하루는 찜으로 하루는 볶음으로... 하다하다 이제는 피자까지 도전 @.@ 간단히 만드는 피자지만 맛은 보장할 수 없는 ㅎㅎ 또띠아에 토마토베이스 깔고 그위에 오븐에 살짝구은 가지를 올려줍니다 가지위에 월남쌈재료로 손질하고 남은 자투리 브로컬리를 예쁘게 데코해주고 모짜렐라 치즈 듬뿍얹어서 180도에 예열된 오븐에 넣어 5분간 구워주면~ 짜잔!! 온갖 야채.. 2023. 7. 30.
양양 해변 서피비치 모래가 부서지는 바닷가의 아름다운 추억 강원도 양양이 고향은 아니지만 내나이 스무살에 부모님이 이곳에 정착하셨으니 제2의 고향정도는 될듯싶다 그래봐야 일년에 네다섯번 부모님댁 들렀다 가는정도랄까... 그러던 지난4월 이사는 아니고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더 늦기전에 곁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했고 남편과 아들과 상의한결과 여행보따리 하나들고 내려온지 4개월차... 그동안 강원도를 내려오면 이곳저곳 다녀봤다고는 해도 아이가 크고나서는 해변가보다는 산이나 계곡쪽으로 더 찾아다녔지 싶다 엊그제 새벽같이 일어나 들깨밭에 풀뽑고 갑자기 더위도 시킬겸 바람쐬자며 우리 세자매가 똘똘 뭉쳤다 십여년전 다녀온 하조대의 기억을 안고 들어선 하조대.... 그곳의 이름은 하조대해수욕장이 아니라 젊은이들에겐 서피비치로 더 알려져 있었다 상의를 탈의한채 식스팩을 자랑하..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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