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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이꽃 호박꽃 사이좋게 핀 주말아침

by 명동거리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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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작렬하는 태양과

심술맞은 바람이 서로 다툼질을 하는

주말 아침이네요

조찬?을 즐기고 텃밭엘 나가보니

나좀 봐주세요 하며 오이꽃은 방긋방긋

아이 부끄러워요 하며 호박꽃은 수줍은 미소를 날리네요

장날 모종사다 정성스레 심고 물주고...

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며 줄도 메어주고

잡초는 뵐때마다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쏙쏙 제거하고

오이키워 오이지도 담고 오이소박이도 담고 오이냉채도하고...

호박키워 호박잎쌈도먹고 호박전도 부쳐먹고  새우젖넣고 호박볶음도하고...

꿈에 부풀어 아침마다 굿모닝 외치며 방문했지요

>>오이꽃

>>호박꽃

 

정성이 하늘에 닿았을까요

오이랑 호박이 맺혀 예쁜얼굴을 배시시 보여주네요

사실 윗사진의 호박은 애호박이 아니라 미니밤호박이랍니다

호박은 저아래쪽 밭에 있는데 귀찮아서 안갔어요 ㅠㅠ

용서해주세요 ㅎㅎ

뭐 호박꽃이 다 같지 않을까 하고 뽀샵좀 넣은거죠 뭐

 

아래밭 호박도 꽃이피고 호박이 달렸겠죠

그런데 거기엔 풀이 좀 많아서 제가 무서워서 잘 안내려가요

요때쯤엔 뱀이 출몰을 하는데...

 겁쟁이인 저는 장화를 신어도 무섭더라구요

저희부모님은 거침없이 들어가시는데 말이죠

뭐 그런사연이 좀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

 

어쨋든

오이랑 호박은 성공한것 같다는 얘기예요

오이 따서 소박이하고 호박전 부쳐먹는날

다시 오이호박 포스팅 올릴께요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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