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오이꽃 자랑하자마자..

by 명동거리 2023. 6. 6.
반응형

이틀전 오이꽃 피었다고 자랑하며 사진 올렸었는데...

기억하실까요??

꽃이달린 줄기 쪽에서 꽃을 쭈욱쭈욱 밀어대며

오이가 통통하니 커가고 있네요

오이 끝쪽엔 시들은 오이꽃을 달고 있어요 ㅎㅎ

이렇게 하나둘 달리던 오이들이

드디여

두둥

이렇게나 많이 수확을 했어요

동생주고 나눠먹어도 충분한 양이 나오네요

역시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물을 준 보람이 있네요

시골에 내려와 처음으로 수확한 작물이 요녀석들이예요

어찌나 예쁜지 먹기에 아까울것 같아요 ㅎㅎ

오이는 물만 먹고도 저렇게 쭈욱하니 잘 자라네요

뭐든지 정성을 다하면 나머지는 자연이 알아서 키워주나봐요

정말 행복한 저녁시간이네요

오이소박이 할 양은 아니니 오이채쳐서 미역넣고 냉국만들고

껍질 돌돌깍아내고 나박나박 썰어 참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 오이나물 해 먹어야겠어요(연로하신 아버지가 딱딱한

오이를 못드셔서 저희집은 껍질벗기고 볶아서 물 약간넣고

살강살강하게 무른후 깨소금 뿌려 먹지요 )

오늘은 오이파티네요

오늘이 아니라 어쩜 당분간이 될지도요....

얼른 더 많이 수확해서 오이지 담그고 싶다는 희망고문을 해 봅니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던 수레국화  (58) 2023.06.08
산책길에 만난 큰금계국  (51) 2023.06.07
별처럼 빛나는 아이 별수국  (88) 2023.06.05
오이꽃 호박꽃 사이좋게 핀 주말아침  (99) 2023.06.04
머물다 떠난자리에  (116) 2023.06.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