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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배롱나무 간질간질 간지럼나무 목백일홍 양반나무 .... 이름도 많구나

by 명동거리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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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들어서면

5월이면 장미가 인사하고

6월이면 수국이 마중나오고

7월엔 목백일홍이 피어 10월까지 어서와 손짓합니다

이름도 다양하게 배롱나무 목백일홍 양반나무 간지럼나무.... 불리우는 이름이 다양하네요  백일홍 백이롱 배롱... 이렇게 불리었다는 썰도 있고 ㅎㅎ 최근엔 백일홍이라 알고있는 한해살이 꽃과 구분하여 배롱나무를 백일홍이라 칭하고 초화인 백일홍을 백일초로 정리하였다고해요  꽃이 한번피기시작하면 백일을 피고지고 한다하여 백일홍이라 불리우고 가지줄기를 손톰으로 간지르면 나무가 부르르 떤다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불리운다네요  옛선조들은 요즘을 사는 우리보다 위트가 있는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간지럼나무라니 ㅎㅎ

외쪽으론 산앵두나무가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한가운데 우뚝솟은 바위는

자연식탁이되어 가끔 냉미숫가루 한잔씩을 하는 분위기를 띄우는데

그아래 백일홍나무가 그윽하게 꽃미소를 날려주는군요

 

오늘아침은 살짝 뿌린 빗줄기에 잎을은 더 청명하고

구순의 아버지는 아침부터 웃자란 풀 정리한다고 새벽부터

예초기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시더니

결국 예쁜꽃망울을 드리운 꽃 한송이를 슥삭하셨데요

꽃을 사랑하고 나무를 애지중지하시는 마음에 너무 속상하신지

드시던 물병에 꽃대를 꽂아 마당테이블에 올려두셨네요

그마음이 너무 예뻐 한컷 했어요

꽃이름은 모르겠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아시는분은 알려주셔도 고맙지요

 

ㅋㅋ

역시 이야기는 삼천포로 빠져야 제맛이예요

백일홍 얘기하다가 이름모를 꽃으로 끝을 냅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여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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