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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선인장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거니? 백년초? 천년초?

by 명동거리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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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이 마당에 하나 화분에 하나 있는데

겨울이면 축 늘어져서 달리의 시계처럼 흐느적거리는게

다죽은것 같더니 봄이되고 여름이되면서 서서히 살아나네요

생명의 끈질긴 힘을 보여주듯이 자연은 늘 놀라움의 연속이지요

화단 한켠에 널부러지듯 쓰러져있던 생명체가

어느날 푸릇푸릇 살아나더니

그새 꽃이 피고 지고 꽃이 핀 자리엔 다시 새 잎이 돋고

끈질긴 삶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방시시 피어난 선인장의 노란빛깔이 마치 노랑저고리인냥

단아한 모습으로 피고있네요

누군가는 백년초라 부르고 누군가는 천년초라 불리운다는데...

그 차이점을 찾아보고 다시 화단엘 가서 확인을 해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늘 말했듯이 나에겐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라

꽃이 나에게 와 준것이 소중한것이니

널 천백년초라 부르리라 ㅎㅎ

그겨울 그렇게 축축 쳐져잇던 아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지요

싱싱한 잎과 싱그런 꽃을 보면 저절로 와~~ 소리가 나온답니다

어쩜 이렇게 예쁠수가 잇을까요

뭐하나 헛투르 생긴게 없다니까요

꽃잎도 꽃술도 암술도 모두 노랑노랑

마치 깨끼저고리처럼 살짝비칠듯한 꽃잎과

새색시 쪽두리인냥 찰랑거리는 꽃술들

그안에 굳굳하게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암술까지

정말 환상의 호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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