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머니스토리의 일상82 민들레홀씨 날리는 계절이 왔어요 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민들레꽃... 수도계량기 틈사이에도 민들레가 열심히 꽃을 피어냈어요 싱싱하고 여린 잎사귀는 조물조물 무쳐 봄나물로 먹고 뿌리는 말려 민들레차로 우려 마시고 예쁜꽃도 민들레꽃차로 만들어 마시고... 정말 한가지도 버릴것 없는 민들레네요 한동안 노란꽃을 자랑하던 민들레가 이젠 홀씨를 만들어 꽃바람에 날릴 준비를 마쳤네요 홀씨 하나하나 여행을 떠나 내년엔 어느곳에서 예쁜 꽃을 피워낼지 궁금하네요 자연은 참으로 신기하죠? 연약한 풀 한송이도 자신의 번식을 위해 저렇게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니 감동이네요 2023. 5. 5. 참오동나무 꽃을 아시나요 엄마와의 산책은 즐거운 일상이 되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사셨던 엄마는 산과들의 나무와 이름모를 풀꽃까지 다양한 지식을 뿜뿜하신다.. 오늘은 산책길에 바닥에 떨어진 보랏빛 고운 꽃을 보고 이게 무슨꽃이지? 하며 궁금해 하는데 엄마가 오동나무라고 말씀하신다 정말? 반신반의하며 검색엔진을 돌려보니 정말이다!!! 엄마 어릴때 어르신들에게 들은얘기가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둥지를 틀지않는다고 하셨데요그만큼 상서로운 나무라는 뜻일테죠 참오동나무는 나무에 울림소리가 좋아서 가야금과 같은 악기를 만들때 사용했다고해요.... 가구로 만들기에도 좋은 참오동나무는 그 옛날 딸을 낳으면 심었다고해요 20년 정도 지나면 그 나무로 예쁜 장을 만들어 시집보냈다고 하니... 얼마나 예쁜 나무인지요 ㅎㅎ 참오동나무 꽃잎을 보.. 2023. 5. 3. 초여름의 길목에서 앙상한 가지는 초록의 수트를 빼어입고 양지마다 민들레,애기똥풀,하늘매발톱,솜방망이풀,제비꽃 갖가지 피어나는 계절.... 아직 여름은 멀었지만 마음엔 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이 요맘때 아닌가한다 산들바람 불어오고 하늘엔 솜털구름 구비구비 피어오르며 사이사이 눈이부시게 파아란 하늘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이 바로 나의 파라다이스!! 모처럼 미세먼지 황사도 없이 상큼한 나의 하늘이 열려있다 흰구름이 와이파이처럼 퍼저나가고 내 마음의 저장소가 한없이 열려버리는 ... 난 비무장의 세계로 빠져든다 오묘한 하늘 다양한 모습으로 시시때때 변화를 추구하는 구름의 모습에 어린시절 그리던 양떼의 모습을 찾아보다 스르륵 눈이 감긴다.... 소중했던 어린시절의 꿈을 쫒으면서.... 2023. 4. 29. 수줍게 피어나는 각시붓꽃 각시붓꽃Iris rossii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비내린 뒷날 아침 눈물을 머금은 듯 피어있는 각시붓꽃... 어여쁜 신부의 부케인냥 한아름 피어난 각시붓꽃의 고운자태에 흠뻑 취해보았네요 각시붓꽃은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와 줄기는 약용으로 인후염과 절창, 해열, 지혈작용에 쓰인다.. 각시붓꽃 / 안행덕 꽃인 듯 풀인 듯 잡풀에 섞인 각시붓꽃 아침이슬에 젖은 보랏빛 입술 눈물 같은 이슬 먹고 보랏빛 여린 살 비밀스러운 사랑 그리움에 꽃물 든다 작은 각시가 사는 언덕에 노을이 지고 있다 저무는 노을에 그리운 이 생각나셨는지 각시는 붓끝을 세워 연서를 쓴다 소슬바람이 전하는 먼 바다이야기 무장 서럽기만 한 달빛 사랑 이야기 명치끝이 아린 이팝나무 이야기를 하나하나 호명하듯 작은 붓끝으로 아직 꽃으로 피지 못한.. 2023. 4. 28.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