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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가을들녘의 쓸쓸함만큼 여유로운 여가생활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을 바라보다 문득 한여름 무성하던 잡초와 그사이 열심히 열매를 맺으려 바쁜걸음을 옮겨가던 곡식의 분투가 그리워지네요 오랫만에 한가한 마음을 산책이라는 이름아래 휘휘 휘젓고 다녀왔지요 자연이 만들어주는 오묘하고 다양한 색감은 인간이 물감으로 만들수 없는 매직의 향연인가 보네요 멀리 인간이 만든 구조물인 풍차가 솔직히 제 눈엔 거슬리던데.... 뭐 나만의 착각일 수 도 있겠지요 수심 얕은 저수지- 저수지라기엔 너무 작은 큰 웅덩이- 에 햇살이 곱게 내려앉고 아직 물들지 않은 싱그러운 초록이 붉은열매와 함께 조화로움을 보여주네요 아직 못다핀 갈대가 바람에 흔들릴때 내마음도 바람따라 이리저리 나부끼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아니라 여자의 계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시간정도 쉬엄쉬엄.. 2023. 10. 27.
소소한 하루를 보내며 오늘은 꽃이야기가 아닌 나의 하루를 얘기할까해요 제 글은 아들 블로그에 전세들어사는 글이랍니다 따로 블로그 만들기는 그렇고... 그저 시골에 내려와 하루하루 무료할때 아들이 하루씩 글을 올려보면 어떨까 제안을 하더라구요 별 재주도 없고 타이핑은 젊어서부터 쪼메 자신있고 책읽는것 좋아하고 음악듣는걸 좋아하니 뭐 음악틀어놓고 이런저런 썰풀어보면 되겟지 하며 시작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창을 열고 내어다보니 하늘이 유독 예쁘더군요 생각없이 한장 찍었더니 그럴듯하게 나왔어요 나만 멋진건가요? 나의 작은정원을 장식하는 황금주목과 지금 한창인 개양귀비가 붉음을 토해내고 있지요 그곁엔 봄이면 빨갛게 피어나는 단풍나무(가을엔 초록잎이 된답니다)가 어느새 초록초록해지고 있네요 아침먹고 돌계단을 내려오면 작은 우체통이 ..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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