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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

첫눈내린날 감나무에 까치밥이 달려있는 늦가을 갑자기 내리는 첫눈 자연이 우리를 들었다놨다 정신없게 하네요 며칠전엔 강풍이 몰아쳐 집앞에 있던 의자며 테이블이 옆집에 날라가 있더니 이제는 눈발이 날리며 동장군을 불러들이네요 자연앞에서 정말 초라해지는 우리들 모습이지요 어린시절 첫눈내리면 첫사랑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어느 지하철역 앞 시계탑앞에서 서성이던 기억들.... 그시절엔 그 흔한 핸폰도 없었기에 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렸다지요 이제는 조금만 늦어도 띠리리리리~~~ 전화걸어 위치를찾고 추운시계탑앞에서 덜덜떨며 기다릴필요도 없어졌지요 아마 지금은 5분도 늦는걸 기다리지도 용서하지도 않겟지요 첫눈내리면 만나자던 그아이는 지금 어딘가에서 한아이의 아니며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을테고 지금은 길에서 만나도 서로 지나칠뿐 기억.. 2023. 11. 20.
추억의 클로버 어린시절 네잎클로버 찾으러 온 들녘을 뒤지던 때가 있었지요 ㅎㅎ 클로버꽃이 피면 반지도 만들고 팔찌도 만들어주던 그 친구는 지금 어디있을까요... 클로버꽃이 활짝피었네요 기다란 줄기를 주욱 뽑아서 가지 중간을 손톱으로 살짝 가른뒤 꽃줄기를 통과시켜서 연결연결하면 반지도 되고 팔찌도 되던.... 뜰앞에 핀 클로버 꽃을 보며 그시절이 생각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컷!!! 네잎클로버는 못 찾았지만 어린시절의 추억 한장 찾았답니다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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